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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가는 지을 우리집

단독주택 짓기에 개인업자와 시공회사의 차이점은?

집을 지을 땅은 아직이기에, 내 집을 지어줄 든든한 지원군을 찾아보고자 또 손품을 팔아 보았다.


네이버에 단독주택 짓기라는 검색을 해보면, 광고중인 회사만 66개라고 뜬다.




- 단독주택 짓기로 검색한 결과



개인업자와 비교를 하기도 전에 회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시공회사가

무려 66개나 된다!!


정보에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절실히 다가온다.

이런 시대에는 좋은 정보를 골라서 보는 눈썰미를 키워야 한다.

역시나 끊임없이 보고 듣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소리이다.



검색을 해보니 개인업자, 지역업자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리고 시공사는 시공사 또는 시공회사로 불리고 있었고,


우선 내가 집 짓기에 실패한 나쁜 사례들을 수집해서 나열하자면,



첫 번째로! 가격으로만 접근했을 때 발생되는 문제점


1. 견적가를 낮게 책정하여 우선 계약을 진행 한다. 

(이때까지는 문제가 없다)


2. 정상적으로 집을 시공한다. 

(여기까지도 전혀 문제가 없다)


3. 시공이 약 8~90% 이루어진 상태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추가공사비를 요구한다. 

(고객은 무슨소리냐며 방방뛴다 / 계약서 내용의 중요성)


4. 고객이 추가 공사대금을 미지급시 공사 중단 및 유치권을 행사한다. 

(고객은 아마추어, 업자는 그래도 경험을 바탕이 된 반 프로다)


5. 도저히 해결 방안이 없다면 민사 재판으로 넘어간다.

(민사 특성상 수개월 ~ 1년 이상이 넘어간다 -> 시공현장은 방치된 채 폐허가 된다.


6. 상대적으로 금액이 작은 단독주택은 많이 볼 수는 없지만, 큰 상가건물이 방치된 채 흉물스럽게 있는 것들은 

대부분 이런 일로 가처분 신청 및 유치권 행사 중인 경매물건인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로!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


1. 계약 전에는 돈을 쥐고 있는 건죽추가 갑이다.

(낮음 금액을 계약 후 추가비용 없이 해당 비용으로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생각)


2. 계약을 하게 되면 건축주가 을이 된다는 생각으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상대방은 계약을 시점으로 추가공사비용을 올릴 수 있는 시작점으로 볼 수도 있다)


세 번째로! 세상에, 정말 이렇게 일을 처리한다고?


1. 불편한 진실 중 하나는 다수의 영세한 시공업자들은 정확한 견적을 산출 할 능력이 없다.

(말도 안되지만 설계 시 필요한 캐드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모르기에

PDF파일이나 이미지 파일로 도면을 요청한다 -> 이러한 업자는 걸러 내야함)


2. 과거에 경험과 주변 사례를 바탕으로 견적을 추정함

(추가비용을 요구 할 가능성이 높음)


네 번째로! 내가 가져야 할 마인드는?


1. 개인업자와 일을 한다 -> 고객이 건축 사업주가 되어 용역비를 지불하고 고용하는 개념


2. 시공회사와 일을 한다 -> 고객의 자격으로 이용료를 지불하고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아야 한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올바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업자 뿐만이 아니라 위 66개의 시공회사 중에서 3년도 되지 않은 신생회사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았다.

66개의 업체 중 네이버에 광고집행기간이 5년이 이상되는 업체는 고작 10개 업체 정도이다.


광고집행기간을 기반으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만,

좋은 업체를 찾아가는 방법 중에 하나로 본다면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없이 집을 지었으나 몇 년 뒤 문제가 생겨 수리나, 유지보수를 목적으로 

전화를 했지만 회사가 없어져 연락이 안된다면 그리 썩 좋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자 건축 박람회도 다녀 볼 생각이다.

다녀오고 느낌이 어땠는지 포스팅도 해 봐야겠다.

가장 빠른 일정이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MBC 건축박람회이다.

이번 주 부터 시작이니 한번 다녀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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