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젠가는 지을 우리집

내 예산에 맞는 최적의 집 짓기 방법은?

예산에 맞는 최적의 집 짓기

 

집을 지으면서 가장 고민이 되고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은 건축비용이다.
예산 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먼저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집이 어느 정도의 예산으로 가능할지 알아보는 것은 시공사 선정 전에 거쳐야 할 단계이며
예산을 적절히 산출하여 집 짓을 동안 자금으로 인한 막힘이 없도록 해야 한다.

 

 

1) 부동산 관련 비용


1-1 땅 구매비(중개료 포함)
땅 구매는 지역별, 입지여건, 용도지역, 부지면적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먼저 원하는 지역이 있으면 그 지역의 땅 시세를 파악하여 정해진 예산 내에 구매가 가능한지 파악한다.

 

1-2 농, 산지전용 대행비
집을 지을 내 땅이 대지인 경우엔 상관없지만, 상당수는 전 또는 답, 임야로 되어 있을 것이다.
지목이 대지가 아닐 경우 개발행위 절차가 필요하며, 일정 금액의 농, 산지전용 비용, 농지보전 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 비용 등이 소요된다.
- 농지보전부담금 계산법
전용면적(m2) x (개별공시지가 x 30%)
예1) 개별공시지가가 5만 원 미만인 경우
660㎡(200평) x (30,000원 x 30%)
=5,940,000원 (내야 할 농지보전부담금)
예2) 개별공시지가가 5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최고 상한가는 5만 원만 적용받음)
(170,000원 x 30%) = 51,000원
660㎡ x 50,000원
=33,000,000원 (내야 할 농지보전부담금)

 * 농지전용면적 : 건축면적만큼, 농지전용 면적을 허가해줌
* 농업인의 경우 농지보전부담금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1-3 부동산 취득세
원하는 땅을 구매했다면 그 땅에 대한 취득세를 내야 한다.

아래 표 참고.

 


 

 

 

1-4 측량비
측량 비용은 측량의 종류, 지목 및 부지의 모양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보통 약 35~50만 원 선이다.
측량은 땅을 구매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측량이 필수이며, 대한지적공사에 신청하여 진행한다.
그리고 부지를 구매 중에 있는 경우 꼭 구매 전 측량을 하여, 측량 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해 사전체크가 필요하다.
아직 구매하지도 않은 땅을 누가 측량을 할 것인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없는 땅을 고르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점이니
보험료 개념으로 매수자가 낸다고 생각을 하면 좋다.

 

 

2) 건축 설계 관련 비용


2-1 기획 설계비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설계이다.
하지만 보통 건축주는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업체는 설계비를 무료로 해준다고 하던데 무료로 설계를 받는 처지에서 주도적으로
다양한 요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당한 설계비를 내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양한 요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좋은 집을 건축할 수 있는 기본이 될 것이다.
건축뿐만이 아닌 모든 일이 기획 단계에서 성패가 좌우되듯 건축 또한 설계 단계에서 건축의 품질이
결정된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한다.
설계를 요청하기 전 기본적인 주택스타일, 평수 등은 결정하여 문의하는 것이 설계도면에 내 생각을 녹여내기에 효과적이다.

 

2-2 건축 인, 허가비
건축물은 용도지역, 건축물 규모 등에 따라 신고사항과 허가사항으로 나뉜다.
건축사사무소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신고건 기준 150만 원 전후, 허가건 기준 25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가는 때도 있으니
사전에 문의하여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지역의 건축사사무소에 접촉하여도 되고 시공업체에 요청하면 업체를 알선해 준다.

 

2-3 조감도(3D 투시도)
건축설계에서 조감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전에 집의 완성 모습과 실내를 3차원으로 볼 수 있어 수정과 보완작업이 쉬우므로
완공 후 만족도가 높아짐은 물론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설계와 함께 조감도 제작이 가능한 설계자가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2-4 내역산출비
큰 시공업체들은 설계도면 없이 건축 전 대략적인 예산 수립을 위해 어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인지
노하우를 통해 실제 소요되는 금액과 근접하게 견적을 받을 수 있다.

 

 

3) 토목공사 관련 비용


3-1 석축(옹벽)공사
땅 구매 시 석축(옹벽)공사가 필요한 땅인지 검토를 해야 한다.
석축(옹벽)공사가 필요한 땅일 경우 공사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사전에 땅 구매하러 갔을 때
지역공사 업체에 견적을 받거나 대략적인 금액을 알아보고 땅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3-2 성, 절토공사
부지의 현황에 따라 성, 절토가 필요한 땅은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50cm 전후로 성, 절토 할 경우
개발행위를 먼저 득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땅 구매방문 시 인근 토목설계 사무소를 통해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발행위를 득하지 않고 성, 절토공사를 진행하면 원상복구 명령이 떨어진다.

 

3-3 배수로 공사
지형에 따라 배수로 공사가 필요할 수가 있으며, 기존 배수로 공사가 되어 있는지 등을 구매 전에 확인 해야 한다.
상, 하수도 및 정화조 배관의 거리가 멀 때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남의 땅을 지날 경우
토지사용승낙이 없으면 건축이 어려운 때도 있으니 잘 살펴서 땅을 구매한다.

 

3-4 대지 내 우수공사
건축물에 대한 우수공사는 생각도 못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수공사를 하지 않으면
비가 올 때 배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마당으로 빗물이 모일 수 있으니 꼭 예산에 반영하여
공사를 진행하여야 한다.

 

3-5 지하수 공사
구매하고자 하는 땅에 대해 물의 수급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지역 지하수 개발업체에
문의하여 지하수 개발 가능 여부와 가격을 알아보아야 한다.
가격을 알아 볼때 수질검사가 포함된 가격인지 꼼꼼히 챙기고 대략적인 가격은 600~800만 원 정도 잡으면 된다.

 

3-6 전기, 통신 인입비
전기는 직선거리로 200m까지는 기본이며 1m 추가 시 약 5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거리가 너무 멀 때 비용이 꽤 많이 필요하니 염두에 둔다.
전화는 이미 설치된 통신주에서 80m까지는 무료이지만 그 이상일 경우 40m당 11만 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240m 이상일 경우 40m당 약 35만 원)

 

 

4) 건축시공 관련 비용


4-1 기본 건축비(평당 건축비)
본격적인 건축 진행 전 대략적인 총 공사금액에 대해 파악이 필요하다.
하지만 설계도면 없이는 정확한 공사 비용을 알 수 없기에 큰 틀에서 소요되는 건축비용만 참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규모, 스타일, 인테리어 수준 등을 어느 선에서 정하고 업체에 문의를 해야
대략적인 금액이라도 산출할 수 있다.

 

4-2 철거비
건축하고자 하는 부지 내 건축물이 있는 경우 먼저 건축물대장을 확인하여 등재된 경우
해당 읍, 면, 동사무소를 통해 멸실신고 후 철거를 해야 한다.
건축물대장에 지붕 재료가 슬레이트로 명기되어 있으면 석면으로 분류되어 면허가 있는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하며, 처리비용이 별도로 발생한다.
지자체마다 철거비 지원사업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지자체에 지원 여부를 확인한다.

 

4-3 임시 전기, 가스 인입비
착공계를 제출하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를 위한 전기, 수도 등이 필요하며,
공사 완료 후 연결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4-4 진입로의 폭
크기가 큰 공사 차량이 드나들 진입로의 폭이 너무 좁으면 소형 차량으로 옮겨 운반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이용하여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보통 평당 가격으로 계약할 경우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계약할 수가 있으므로
추후 자금이 더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설계 전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여건을 파악, 정확한 내용을 통한 공사를 진행해야
이런 불합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4-5 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싱크대의 경우 평당 건축비에서 제외된다.
싱크대는 디자인과 품질, 길이, 빌트인 시스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므로 평당 건축 계획에 예산을 잡을 수가 없다.
따라서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시공사와 연계된 싱크대 업체에 견적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싱크대 공사는 타일 공사, 전기공사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공정과 공정 사이에
원활한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외 신발장, 붙박이장 공사도 별도이니 싱크대 공사를 할 때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설정하여
함께 하는 것이 좋으며, 자세한 견적을 시공사에 연계된 업체를 통해 받아보면 좋다. 개인적으로 업체를 알아봐도 무방하다.

 

4-6 데크 공사비
데크 공사의 경우 자재 및 디자인 그리고 시공기술력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발생한다.
나무 데크는 방부목이긴 하지만 일정 주기로 오일도 발라주며 관리가 필요하니, 자신이 꾸준히 관리할 자신이 없고
유지관리 편리한 데크를 하고자 한다면 합성 목이나, 석재데크를 공사하면 된다.

 

4-7 정화조 설치비
정화조 설치 규정은 건축물의 규모, 용도, 지자체마다 차이가 있으니 사전 지자체 관련 부서에
문의하여 대략적인 금액과 설치 규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4-8 외부 수도 시설설치
정원과 텃밭이 딸린 단독주택의 경우나 농사를 짓는 경우 외부 수도시설이 필수적이니
설계 단계에서 부지 배치도를 작성할 때 꼭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외부 수돗가의 규모나 시공 방법에 따라 공사 비용은 별도산출이 필요하다.

 

4-9 추가 화장실
화장실은 가족 구성원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추가 화장실 설치 시 약 250~400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한다.
그 외 월풀 욕조, 히노키 탕, 샤워부스, 매입형 욕조 등을 시공한다면 추가적인 비용계획을 더 세워야 한다.

 

4-10 창고 및 부대시설
농촌의 농기구 보관함이나 창고 설치, 개인의 취미에 따라 별도의 시설이나 특별공간을 계획하고 있을 때는
설계 시 반영해야 하며, 그에 따른 예상 건축비를 산출해야 한다.

 

4-11 벽난로 설치비
벽난로는 보통 매립형과 노출 형으로 나누어지는데 매립형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높은 시공기술력이 필요하다.
노출 형은 설치가 간편하여 매립형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4-12 난방장치 설치비
유가 상승으로 기름보일러 외 다른 난방장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화목 보일러, 펠릿 보일러, 태양열, 지열 등의 설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5) 조경공사 관련 비용


5-1 조경설계
주택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바로 조경이다.
조경의 경우 예산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지만, 건축 설계를 하면서 조경 설계를 같이하면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5-2 조경비
집의 정원은 조경수, 조경석, 잔디, 연못 등 조경 설계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난다.
사전에 조경 설계 시 예산을 맞추어 계획 할 필요가 있다.

 

5-3 담장, 대문 공사
설계 시 담장과 대문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담장의 경우 길이, 재료 등에 따라 시공비용에 차이가 있으니 원하는 담장이나 대문 스타일을
자료 조사하여 집과 잘 어울리도록 계획을 잡아야 한다.

 

 

6) 기타 비용


6-1 가구 구매비
기존 가구를 설치할 경우 설계 시 가구 크기에 맞게 실크기를 구성해야 하며,
가구를 구매하는 것보다 붙박이장을 만들어 딱 맞게 설치하는 것이 전체적인 인테리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6-2 각종 인입비
전기, 수도, 배수로 공사 등 각종 인입공사는 별도이니 사전 예상되는 비용을 산출해야 하며,
대략적인 공사 비용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6-3 상,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지하수 개발 외에 상, 하수도를 사용할 경우 그에 합당한 원인자부담금을 내야 한다.
자세한 금액은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으니 지자체 문의가 필요하다.

 

6-4 건축물 취득세
부동산 구매 시 취득세와 함께 건물 신축 시에도 취득세를 납부 해야 한다.
정확한 금액은 건축물 평수, 공법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인근 법무사 사무소에 문의한다.

 

6-5 건축물 보존등기비
건축물을 완공 후 권리를 보호받거나 융자 등을 위해서는 등기부 등본에 게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은 건축물 취득세 납부 시 법무사에 위임하여 함께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6 이사비
이사 비용은 거리 및 양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사전에 이사 업체를 통한 견적을 받아둔다.

 

6-7 예비비
건축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정 부분 예비비를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

 

 

 

적어두고 보니 챙겨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내가 챙기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모든 업무를 나를 대신 해 진행해줄 좋은 시공업체를 찾길 바란다.

 


↓↓↓↓ 좋은 정보글 모음 ↓↓↓↓


2018/05/08 - [엔젠가는 지을 우리집] - 단독주택 짓기에 개인업자와 시공회사의 차이점은?


2018/05/15 - [엔젠가는 지을 우리집] - 왜 요즘에는 목조주택이 대세인가? 철근콘크리트와 목조주택의 비교


2018/05/11 - [엔젠가는 지을 우리집] - 킨텍스 MBC 건축박람회! 내가 뽑은 베스트 시공사는 어디?(코원하우스, 더존하우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