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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가는 지을 우리집

주택시공! 전원주택 시공업체 선정의 중요성 (건축 실패로 법적 소송까지 가다)

최근 주택시공과 관련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전원주택 을 짓고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아픈 블로그 글을 보았다.

주택시공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가지라는 글이었다.

글을 쭉 정독해 보니 일반 지역업자가 아닌 꽤 규모가 있는 시공업체와 계약을 하고 집을 지은 것 같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K*하우징이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시공업체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시공사를 처음 접한 것은 전원주택 의 땅을 구하는 방법부터 집 준공까지 잘 설명해준 브런치라는 사이트에서였다.

잘 정리된 정보에서 다른 곳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건축비용 등을 보여주어 신뢰가 갔으며 젊은 건축사들에게 매력을 느꼈다.

그 젊은 건축사들이 속한 건축업체가 바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K*하우징이었던 것이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설계에서 준공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시공업체였다.



이 건축주는 도시에서의 오랜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한적한 시골동네에서 조용히 남은 여생을 보내기를 꿈꾸었다.

하지만 건축을 진행한 건축업체 때문에 이사하고 1년이 되도록 준공을 득하지 못하고 몸과 마음의 고통을 받고 있었다.

건축업체의 편에 서서 긴 시간 기다려주었나! 결국은 소송까지 가게 된 것이었다.

오랜 기다림에 돌아온 것은 변명과 시간 끌기, 비상식적인 거짓말, 책임 전가 등으로 증거가 없다면 내가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더욱 무서운 것은 건축주와 같은 피해를 본 사례들이 있을 것인데 실제 검색되는 것은 없고 작은 규모의 피해사례 몇 건 만 검색될 뿐이었다.



소규모 업체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의 공통적이고 대표적인 공사 진행 중 공정이 늘어 추가공사비용을 요구하거나, 저렴한 저품질의 자재를 사용한다거나, 완공 후 공사비 잔금이 결제되면 하자에 대한 보수는 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건축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고 전문 시공업체에 맡겨서 진행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사전에 시공업체에서 지은 집을 가보거나 사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 보라는 등의 이야기가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이유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모델하우스를 마련한 큰 메이저 시공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이 업체는 아파트처럼 모델하우스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믿고 진행을 하였다.



오랜 기간 진행하면서 문제가 된 부분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1. 토목설계

 -  설계 초안을 받아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요청을 하였는데 그냥 접수하고 진행을 하였다. 다시 수정을 요청하였으나 돌아온 답변은 공사 도중 수정이 약간씩 되니 나중에 한 번에 하자는 것이었다.

2. 토목공사

 - 개발행위 허가를 받기도 전에 토목공사를 시작을 해버렸는데 민원이 들어와 성토한 흙을 원상복구 시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문제는 건축주 모르게 일이 진행되어버린 것이다.

 - 실제 계약한 금액보다 훨씬 초과하는 비용을 청구받았다.

3. 건축설계

 - 설계자와 미팅을 해 주었는데 K*하우징의 소속된 설계자가 아닌 협력사 직원이었다. 해당 설계자는 K*하우징이만이 아니라 다른 업체도 함께 진행을 하다 보니 설계도면의 자재 제품규격과 실제 사용되는 자재의 제품규격이 다르게 된 것이다.

 - 계약된 내용보다 1층의 층높이가 낮아지고 시스템창호도 독일식으로 선택했지만, 미국식으로 잘못되어있었다.

 - 정말 큰 문제는 잘못 표기된 제품규격에 대해 지적을 하고 수정을 요청하였지만 수정 없이 최종도면서까지 이어져 버린 것이다.

4. 싱크대 견적

 - 건축비용에 싱크대와 붙박이장 등은 별도로 건축주가 진행을 해야 한다. 시공업체가 연결해주는 한샘이라는 브랜드의 견적을 받고 진행을 하였다.

 - 시공업체가 연결해준 곳 말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견적을 받아보니 30%나 더 저렴했다. 아마도 빽마진이나, 리베이트 등의 비용이 추가되어 견적을 제출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과 진행을 하였다.

5. 현장소장

 - 계약 당시에 K*하우징에서 제공해준 평당 계약단가 등 기본 자재사양과 사진을 현장소장에게 전달하였는데, 처음 본다는 황당한 말을 하였다.



이후 정상적인 집이 아니라는 판단에 수차례 구두로 요청하였으나 진전이 없어 내용증명까지 발송하게 된 것이다.

내용증명을 주고받으며 소송까지 현재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만 보면 굉장히 잘 굴러가는 회사로 보이는 회사들이 많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 나쁜 정보와 회사는 걸러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단순히 회사의 간판, 영업자의 영업화술에 속아 진행하지 않도록 나 스스로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전자제품의 1, 2등을 다투는 삼성과 LG처럼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큰 회사에 좋은 인재가 몰리는 것처럼, 단독주택, 전원주택 시공업체에서도 정말 1, 2등을 다투는 업체에 좋은 설계자와 현장소장이 몰릴 것 같다.

선택의 판단은 책임은 모두 내가 지기에 정말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 또 고민하고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택해 위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위 블로그 글의 링크 주소를 남겨두니 꼭 정독해서 위 건축주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블로그 링크 주소 -  https://blog.naver.com/seainland/221300817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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