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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하여

쉐보레 크루즈 디젤 수동 롱텀 시승기(느낌, 연비 등 후기)

다양한 차량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쉐보레 크루즈 디젤 수동차량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려한다.





과거에는 주말여행 등으로 1년 평균 약 6만km 정도를 운행하여 고속도로 톨비와 유류비가 저렴한 차량을 찾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스파크 Lpgi 수동차량를 운행하다가 출력에 목마름에 크루즈 디젤 수동 차량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현재는 와이프와 같이 탈 수 있도록 올란도 디젤 오토 차량으로 변경한 상태이다.


차량 구매 전, 크루즈 1.8 가솔린, 2.0 디젤 오토차량과, 2.0 디젤 수동차량을 비교해 보며 시승을 해 보았는데, 

당시 느낌은 1.8 가솔린과 2.0 디젤은 외관과 인테리어는 동일하지만 운행을 해보면 가속감 등에서 전혀 다른차량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나는 수동운전을 계속 했었기에 수동차량에 거부감이 자연스럽게 수동차량을 선택했다.





-순정상태에서 캐딜락스타일의 그릴로 교체와 다운스프링만 적용하여 차체를 조금 내려두었다. 다운스프링은 아이박제품.


쉐보레 크루즈는 한국GM에서 개발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모델이라는 평이 있다.

탄탄한 차제부터 적절하게 잘 조율된 서스펜션을 통한 기본기와 당시 타사와 비교되던 핸들링이 좋았다.

고속도로에서 운행이 많았던 관계로 고속도로에서 주행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크루즈 디젤 차량에 적용된 2.0 디젤엔진은 Euro5를 대응하며, 163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이라는 최대토크를 가지고 있다.

수치상으로 나열하자면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지만, 실제로 운행 했을 때는 꽤나 경쾌한 느낌으로 운행을 했다.




-센터페시아는 흰색으로 도색, 지금보니 촌스럽다 ㅎ_ㅎ



차량을 운행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과 불만족했던 부분을 이야기 해보겠다.


만족스러웠던 점은 현재는 올란도를 타고 있지만, 크루즈를 탈 때를 회상해 보면 당시의 운전 재미로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진다.

클러치를 꾹 밟아 변속하던 직결감 높은 수동미션은 운전의 재미를 한 껏 높여주었고,

유압식으로 적용된 핸들은 주차할 때 무거워서 욕이 나오지만, 속도를 높여 운행할 땐 야무진 조향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여유있는 출력과 적절한 기본기, 느낌좋은 조향감각으로 정말 운전이 즐거웠다.

3단에서 가속감이 가장 훌륭한 느낌이였다. 3단으로 약 4~50km 에서 120km 까지 변속없이 3단으로만 직결감을 느끼며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연비가 잘나왔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보겠다.




-약 18,000km 누적연비



불만족스러웠던 점은 클러치 유격에 적응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던것 같다.

그리고 1단과 2단 사이의 적절한 속도에 맞는 변속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다.

디젤엔진의 공통적인 약점이지만 출발 시 굼뜬현상도 있었다.

최고로 불만은 DPF작동이였는데, 추운 겨울에는 온도가 낮아 꽤 긴 주행 후에 DPF가 작동 되어 괜찮은데 여름철에는 굉장히 짧은 주행거리(약200~300KM)에서 DPF가 작동되었다.

DPF는 디젤엔진의 배기가스 중 PM이라는 입자상물질을 물리적으로 포집해두고 일정량이 모이면 굉장한 열로 연소시키는 시스템이다.

연소시킬 때 연료가 약 1리터정도를 소모하며 연소하며, 팬이 돌아가는 소음이 본네트부분에서크게 들린다.

처음 경험하게 되면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작동되어도, 작동되는지도 모르고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없지만, 시내주행 시에는 약간의 울컥거림등이 느껴져 불쾌했던 기억이 있다.


아래는 6월 초여름 한 달간의 연비내역이다.

몬스터게이지 프로그램에서 자동적으로 기록해주는 데이터였다.





그리고 한 가지 특징이 속도가 높아져도 연비가 떨어지는 폭이 가솔린차량보다 굉장히 적었다.

가솔린 차량은 밟으면 밟는만큼 연비가 크게 떨어졌던 기억이..


그리고 아래는 크루즈 차량을 운행하면서 DPF관리 때문에 달아두었던 몬스터게이지라는 프로그램이다.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










-운행한 정보에 대하여, GPS로 정확한 운행 데이터로 표시해 준다.





아래는 충북 제천 친구집에서 인천으로 95km의 속도로 크루즈컨트롤을 이용하여 인천에 도착한 연비이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고속도로 3차선에서 95km로 크루즈컨트롤을 즐겨 이용하고있다.

장거리 운행 시, 일반적인 운행보다 도착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장거리 운전에 대한 피로도가 훨씬 덜한 느낌이다.




지금은 구입하고자 한다면 중고차로만 만날 수 밖에 없지만, 혼자 타고 다닌다면 다시 타고 싶다 ㅎ_ㅎ